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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뜻밖의 논란

by tkaehrhsl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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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따뜻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해주는 일명 '힐링 드라마'로서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뜻밖의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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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회 차까지 극찬 일색이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2회 차를 기점으로 논란과 비판이 폭발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변호사 윤리에 따라서 의뢰인을 보호하려는 남자 변호사들은 능력이 없고 정의감이 없는 사람처럼 묘사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여성 인권을 우선시하는 여성 변호사들과 의뢰인들은 따로 옥상에 모여 비빔밥을 나눠먹죠.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더해지면서 여성의 연대를 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지난 회차들에 대한 검증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누굴 괴롭히거나 찌질한 악역들은 주로 남성 배우들이 맡은 반면, 여성 배우들은 모성애가 강하거나 정의로운 모습으로 그려졌다는 지지적이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페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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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여기에 우영우를 집필한 문지원 작가가 과거 페미니즘 운동 등을 기획했다는 내용이 더해지면서 페미 논란을 촉발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번 에피소드만을 두고 페미 드라마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죠. 더욱이 우영우의 아버지는 딸을 위해서 희생한 인물이며, 정명석 변호사 역시 따뜻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 회차 내용을 통해서 조금 더 살펴봐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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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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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다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 차가 페미 논란보다는 박원순 전 시장의 헌정 에피소드라는 설이 더욱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12회 차에서는 극 중 회사 '미르 생명' 구조조정 과정에서 결혼을 한 여성 직원들이 차별을 받는 에피소드가 그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인권 변호사인 유재숙이라는 인물이 적극적으로 그려지죠. 여성 인권을 위해서 손발을 걷어붙이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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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 에피소드는 굉장히 유사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IMF 시기인 1999년 농협에서 진행한 사내 부부 퇴직 압박 사건이었죠. 이과 정에서 농협 내 부부 760쌍 중 680명의 여성이 퇴직했던 일이 있었죠. 이 사건의 원고인 퇴직 여성들의 변호는 박원순 전 시장을 포함한 여성 민우회 측이 맡았습니다. 당시 피고 측 변호는 김앤장이 맡았죠. 인사고과가 낮았던 점을 정당한 해고의 근거로 제시해서 피고 측이 대법원에서 까지 승소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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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여기서 류재숙이라는 역할이 여성 인권 변호사라는 설정이며 당시 사건을 실제로 맡았던 변호사가 박원순 전 시장이었기 때문에 헌정 영상이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왔던 것입니다.

 

또한 12화에서는 우영우가 돌고래 전시를 중단하고 방사하라는 시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실제로 박원순 전 시장은 2012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사는 13살 자리 남방 큰 돌고래 '제돌이'를 방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 측도 돌고래 쇼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성 변호사들과 의뢰인들이 모여 비빔밥을 먹었던 옥상 텃밭 역시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 중 하나였습니다. 이 3가지 사례가 박원순을 향한 헌정 에피소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과한 지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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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화 속에서 류재숙 변호사는 옥상에서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이라는 시를 낭독합니다. 다소 뜬금없는 장면이었죠. 공교롭게도 박원순 전 시장은 연탄과 유독 인연이 깊었던 인물이었죠. 박원순은 시장 재직 당시 사회 소외 계층을 찾아 연탄 배달 봉사에 자주 나선 바가 있습니다. 더욱이 실제로 박원순 전 시장이 2010년 희망 제작소 상임이사로 재직할 당시 상도동 연탄 봉사 과정에서 낭독한 시와 일치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작가가 대안학교 '하차 센터' 출신이라는 것이 재조명받고 있는데요. 이 '하차 센터'는 과거 박원순 전 시장이 설립한 아름다운 재단의 교육 사업 일환으로서 지원을 받던 대안학교입니다. 문지원 작가는 또한 전작인 영화 '증인'에서도 민변 출신의 변호사를 역할 속에 녹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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