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15회에서는 유정이 최가연의 역모 사건 뒤에 이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태는 자신을 적대하는 신하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일부러 최가연이 역모를 일으키도록 방관했죠. 이태는 왕권을 강화시키고 국가를 다스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붉은 단심 : 유정의 배신?
유정은 이태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이태가 선택한 방법 때문에 유정이 아끼던 똥금은 잔인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녀는 어떤 명분도 억울한 백성의 죽음과 맞바꾸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죠. 유정은 "제 집안을 몰살시킨 이가 공신들 뿐이라고 여기십니까? 전하를 지키려던 선왕의 결단이 제 부모님을 몰살시킨 것입니다."라고 말했죠. 이태가 선택한 방법은 과거 선왕이 유정의 부모를 죽였을 때 와 같았습니다. 이태는 억울한 백성들의 죽음으로 자신의 힘을 강화시킨 것이죠.
한편 최가연은 역모사건이 들킨 다음부터 매일 죽음을 기다리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태는 어머니인 최가연을 직접 벌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를 도와줬던 신하들을 한 명씩 처리했죠. 이태는 자신을 대신해서 신하들이 직접 최가연을 처리해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이태는 박계원이 최가연을 죽일 때까지 신하들에 대한 처벌을 멈추지 않았죠. 박계원은 최가연을 죽이는 것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최가연을 폐위하는 선에서 정리하고 싶어 했죠.
이 때문에 박계원은 이태를 찾아가서 간곡히 부탁했지만 이태는 "너희도 목숨을 내놓던가 거래품목을 내놓거라. 그래야 과인이 멈출 것이다. 그것이 싫다면 대비전을 바쳐라"라고 하죠. 이태는 과거 박계원이 했던 방법 그대로 복수를 하게 됩니다. 과거 박계원은 이태의 아버지를 압박했고 결국 이태의 어머니를 스스로 죽게 만들었습니다. 이태는 박계원을 오래전부터 증오하고 있었죠.
유정은 이태의 행동을 그대로 놔둘 수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하던 유정은 박계원을 찾아갔죠. 유정은 "나는 전하를 성군으로 만들 것입니다."라고 하며 자신이 이태를 견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유정은 자신만이 이태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이태를 견제하면서 성군으로 만들려고 했죠.
붉은 단심 : 이태의 선택
유정이 하려는 행동은 큰 의미에서 박계원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태가 하는 행동에 제약을 걸고 그를 신하들의 뜻대로 조정하는 것이죠. 유정은 이태를 압박하기 위해서 자신의 세력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아직까지 왕실에는 죽은 유정의 아버지와 뜻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 남아있었고, 그녀가 세력을 얻기 위해서는 과거의 신분을 다시 회복해야 했습니다.
박계원은 유정의 선택이 위험하다고 판단했지만, 유정은 이태를 막기 위해서 더 많은 권력을 가지려 했습니다. 박계원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어나길 원했죠. 하지만 박계원의 입장에서는 이태를 막는 것이 급했기 때문에 유정의 힘을 가지는 것도 나쁜 일이 아니었습니다. 박계원은 신하들이 모인 앞에서 이태에게 유정의 신분에 대해서 밝힙니다. 또한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충격적인 진실을 사람들 앞에서 말하게 되죠.
박계원은 이태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유정을 지키고 보호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유정의 신분이 보장된다면 박계원에 대한 처벌도 불가능한 일이었죠.
이태는 박계원의 폭로가 유정과 함께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그는 자신을 배신한 유정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정은 "신첩은 전하께서 평생 왕권에 집착하며 사화와 옥사를 반복하게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라고 하죠. 이에 이태는 "내궁이 적이 되면 과인은 그대를 제거해야 합니다."라고 하죠.
이태가 하는 행동은 유정의 입장에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유정은 이태를 견제하기로 마음먹었고, 이태는 자신을 배신한 유정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습니다. 이태는 유정을 사랑했지만, 자신의 대의를 위해서는 그녀를 제거해야만 했죠. 이태와 유정은 이전처럼 긴밀한 관계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장 믿어왔던 유정에게 배신당했죠. 이태는 유정이 자신을 완전히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착각이었네요.
앞으로 이태는 유정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대의를 이루어야 한다는 마음 사이에서 엄청난 혼란을 겪을 듯합니다. 앞으로 이태가 하는 행동마다 유정이 간섭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엄청난 충돌을 벌일 듯하죠. 이태는 결국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유정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권 강화를 위해서 자기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게 되는 것이죠. 과연 이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마무리
이상 '붉은 단심, 이태의 선택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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