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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버즈 라이트이어 솔직한 리뷰

by tkaehrhsl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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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즈 라이트이어'를 보면서 영화 설정부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말씀드릴 부분은 저는 토이스토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1995년에 개봉한 토이스토리 1을 기준으로 당시 앤디가 인상 깊게 본 영화가 '버즈 라이트이어'고 이것 때문에 버즈라는 장난감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영화이죠.

 

버즈 라이트이어, 살짝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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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앞서 설명한 것을 정리하자면,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영화 자체가 1995년도 영화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런 시선에서 보자면 이상한 지점들이 몇 가지 보이긴 합니다. 사실 '버즈 라이트이어'에 대한 이슈 중에는 P.C(정치적 올바름)과 관련된 이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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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사실 영화를 보면 이 P.C와 관련된 부분의 이야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엄청 강조되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서 별생각 없이 본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 영화 자체가 1995년도에 개봉한 영화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1995년도에 이런 P.C와 관련된 표현이 등장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조금 과도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버즈 라이트이어, 토이스토리에 대한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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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버즈 라이트이어'를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기존 토이스토리에 대한 오마주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버즈가 처음 등장해서 행성에 대한 보고를 하는 장면은 토이스토리 1에서 버즈가 처음 등장했을 때 했던 대사와 모션이 상당 부분 일치합니다. 특히나 바닥이 푹신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토이스토리 1에서도 그대로 등장했죠. 버즈가 등장하는 다수의 장면에는 과거 토이스토리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버즈의 행동들을 다수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설정 자체사 영화 속 캐릭터를 장난감으로 만든 것이라면 기존 장난감 버즈가 보인 행동들은 모두 영화 속 캐릭터에서 나온 것이라는 기존 틀을 깔고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 보면 배경 설정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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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환상적인 우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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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버즈 라이트이어'가 주는 우주에 대한 체험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이름의 '라이트이어'라는 단어가 '빛의 속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처럼 영화 속에서 빛의 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우주 영화들에서 등장한 우주에 대한 체험 중 이 영화가 가장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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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보통 영화에서 우주를 구현한다고 하면, 대체로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실사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우주는 우리가 직접 겪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와닿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반대로 '버즈 라이트이어'가 보여주는 우주의 체험은 현실적이기보다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평소에 상상하는 우주의 모습을 구현했다는 것에서 조금 더 와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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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더불어 우주라는 공간을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적막함이나 고독함으로 풀이되는 것과는 다르게 효과 위주로 표현되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빛의 속도로 날아가는 우주선 속에서 밖을 보았을 때 빛들이 지나가는 효과 등이 있었죠. 이런 효과들은 일반 실사 영화에서는 구현하기가 조금 어렵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다 보니 이펙트가 쉽게 와닿아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과장해서 연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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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어떻게 보면 '버즈 라이트이어'는 영화적 체험에 집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SF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주를 표현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런 표현을 함에 있어서 매번 픽사와 디즈니의 기술력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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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사실 최근에 픽사 영화들을 보면 예전만 못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픽사의 방향이 조금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는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쪽에 초점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다양한 것을 보여주는 것에 조금 더 초점을 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즈 라이트이어' 같은 경우도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만들었는데, 픽사에서 우주를 표현하는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버즈 라이트이어'를 통해 다룰 수 있는 배경을 다양하게 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버즈 라이트이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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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결론적으로, '버즈 라이트이어'는 영화가 주는 체험이 주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아이맥스 같은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것으로 추천드립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전혀 모르고 보더라도 영화를 볼 때 걸리는 부분은 전혀 없으며, 다만 토이 스토리의 사소한 디테일까지 잘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그런 소소한 디테일에 조금 놀라면서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버즈 라이트이어'까지 만든 마당에 토이 스토리의 다른 주인공인 우디에 관해서 스토리를 풀어내도 좋을 것 같고, 토이 스토리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이야기들을 좀 풀어내면 나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원하는 '삭스'의 단독 영화도 재밌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버즈 라이트이어'를 시작으로 토이 스토리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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