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의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웨이브가 상당히 많은 광고를 진행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권상우 배우의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있던 차에 권상우 배우가 "별로다, 재미없다. 이런 말씀하신다면 저는 과감히 은퇴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화제가 되었죠.
위기의 X 특징
위기의 X는 총 6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인데 각 회차당 30분 내외로 그리 길지 않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시청하는 것에 큰 부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위기의 X는 요즘 젊은 세대에 대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잘 들어가 있습니다. 즉, 공감이 된다는 이야기이며,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둡잖게 겉핥기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기의 X, 가벼워 보이지만 무겁다
위기의 X에서는 대기업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주인공이 왜 투자를 하게 되었는지, 벼락 거지에 대한 이야기, 왜 요즘 청약이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며 청약에 당첨이 되더라도 왜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지 등에 대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거리낌 없는 언급과 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위트 있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위기의 X에서는 코믹하지만 너무 가볍지 않게 다루면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이 젊은 세대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그보다 더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포지션을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위기의 X에서 극 중 주인공은 동네 의원을 자주 찾아가는데, 그 이유는 병을 치료하기보다는 동네 사랑방처럼 의사에게 고민상담도 하는 등의 것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요즘 대학병원 가면 대충 이야기만 듣고 처방만 내리고 하면 진료시간이 1분도 안되는데 한의원에 가면 일단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을 해주니까 거기서라도 위안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위기의 X, 거침없다
위기의 X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거침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로 부부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부부관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도 서슴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부동산 정책에 대한 거리낌 없는 이야기들이 녹아가면서 이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분들에게 사이다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죠.
무엇보다 위기의 X에서는 특정 브랜드, 회사의 언급이 아주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가령, 주식 종목을 고르기 위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의 회사들을 이야기하면서 어떤 종목을 구매해야 하는지와 같은 식으로 이야기하죠.
위기의 X 총평
위기의 X는 결과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하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되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총 러닝타임이 225분으로 그리 길지도 않았죠. 권상우 배우가 왜 그렇게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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