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서현진이 서현진 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오수재라는 인물 자체가 되어버린 배우 서현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영된 1화에서는 고졸 출신의 잘 나가는 변호사 오수재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왜 오수재인가 : 함정에 빠진 수재
'왜 오수재인가' 첫 방영부터 오수재는 사람의 약점을 이용해서 사건에서 승소하거나 자신과 대립하는 인물을 끌어내리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사건이었던 국회의원이자 대선 후보인 '이인수'의 잘못된 발언으로 인한 사건에서도 앞에 나서서 흔들고 있던 인물의 뒤를 캐서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자신과 대표 변호사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민영배를 보내 버렸던 방법도 그의 약점을 이용한 방법이었죠.
그리고 오수재가 무너지게 된 사건인 박소영의 사건에서도 자신의 확고한 자료를 통해 계획된 범행이었다는 것을 밝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약점을 이용하던 수재에게도 박소영이 로펌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엄청난 약점이 생겨버렸습니다. 그 이후 최태국에게 버려져 결국에는 로스쿨 겸임 교수가 되었고 첫 강의에서 강의가 끝나갈 무렵에 들어온 수재는 "내 의뢰인은 절대 빵에 보내지 않는다"는 한마디를 칠판에 쓴 채 강의실을 떠납니다.
왜 오수재인가 : 수재가 변한 이유
'왜 오수재인가' 1화에서는 오수재가 과거 김동구라는 인물을 만나러 교도소에 간 수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녀의 모습이죠. 교도소에서 만난 김동구라는 인물은 수재를 믿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자신을 믿어주지 않을 거냐 말하며 난동을 부리는 김동구에게 참 엉망이라고 말하며 그를 믿는다고 말하는 수재였습니다. 그 장면에서의 수재는 지금의 차가운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도대체 어떤 것이 오수재라는 인물을 바뀌게 한 요인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우선 수재의 가족들부터 살펴보자면, 제일 먼저 수재의 엄마인 양화자는 왕비병 엄마로 생활력은 물론 돈에 대한 개념까지 없으며 딸에게 온전히 의지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없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재의 큰 오빠인 오천재는 크고 작은 사기사건에 얽혀 수재를 미치고 환장하게 한다고 설명했고, 마지막으로 수재의 작은 오빠인 오영재도 형인 오천재가 하는 일이면 뭐든 따라 하는 귀 얇은 인물이라고 나와있었죠.
아마도 수재는 가족들로 인해 의뢰인을 믿고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던 참된 변호사에서 TK 로펌을 가지려는 지금의 수재로 변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후에는 수재의 가족들이 등장하면서 수재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이죠. TK 로펌 대표 변호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수재를 보며 그녀에 대한 위로가 아닌 자신들의 생사를 걱정하는 모습만 보일 가족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무리
이상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수재가 변한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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