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4회에서 등장한 백진기는 서중대 로스쿨 원장 자리르 ㄹ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오수재가 사법연수원을 다니던 시절 교수였는데 당시 당돌하고 순수했던 오수재를 아꼈고 국선 변호사로 고생하던 오수재가 TK로펌에 들어갈 수 있게 도왔다고 하는 인물이죠. 그런 백진기가 수상해 보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왜 오수재인가 4회
오수재는 백진기의 행동이 미심쩍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오수재가 백진기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던 게 백진기는 최태국과 상당히 긴밀한 사이 같은 느낌이었죠. 인물 속에서도 세상살이에 큰 욕심이 없는 자신이 이만큼 자리를 지키며 사는 것은 최태국 회장의 덕이라 여긴다고 했습니다.
보인 대로만 보자면 백진기의 정체는 최태국의 의도대로 오수재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인물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겉으로만 보기에 그런 느낌을 풍겨놓고 백진기의 진짜 정체에 대해서 엄청난 반전을 숨겨놓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죠.
왜 오수재인가 : 백진기 정체는?
'왜 오수재인가' 스토리에서 어쩌면 모든 판을 뒤엎을 수 있는 인물이 백진기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진기는 세상살이에 큰 욕심이 없다고 했지만, 젊은 오수재를 아꼈었고 요양원 생일잔치에 봉사활동을 나가는 모습에서 세상을 따뜻하게 살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또한 요양원에서 새롭게 등장한 강은서라는 인물도 눈에 띄었습니다. 백진기의 진짜 정체와 관련된 사람이라는 느낌이었죠. 강은서의 상태는 썩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강은서가 그렇게 된 사건을 백진기가 맡았었는데 백진기가 패소하는 바람에 강은서가 그렇게 된 것 같다는 느낌이죠.
백진기가 강은서에게 그런 죄책감을 갖게 만든 사건이 한성범, 이인수, 그리고 최태국이 연관된 사건이라고 한다면, 백진기는 최태국의 하수인이 아니라, 이들을 뒤집어엎어버리고 싶어 하는 인물일 수도 있겠습니다.
왜 오수재인가 : 백진기의 계획
서중대 로스쿨 원장으로 있으면서 박소영의 죽음으로 인해 입장이 곤란해진 오수재를 데려온 것도 그런 계획의 일부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컬클리닉 센터 멤버에 서준명 교수를 축출하는 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학생들을 선별했던 것도 오수재를 도와줄 친구들을 모아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서 리컬클리닉 센터 첫 번째 사건으로 돕자는 것이 박지영 사건이었던 것이죠. 그것이 백진기가 말했던 순리였습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대로 정리되는 것, 이번에 박지영 사건을 재판까지 끌고 가지 않은 것을 순리라고 했던 것도 굳이 재판까지 끌고 가서 시끄러워져 봐야 이어지는 조사에 도움이 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겠죠.. 아직 박소영의 죽음에 대해서는 밝힐 것이 많이 남았으며 오수재가 좀 더 깊이 조사하기 위해서라도 재판까지 가지 않는 것이 순리였던 것 같습니다.
백진기가 한성범, 이인수, 그리고 최태국을 몰락시키려는 인물이라고 한다면, 허허실실 로스쿨 원장으로 있는 백진기의 뜻을 받아 손발이 되어 움직이는 사람은 바로 SP파트너스 대표 윤세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조 이상의 운용자금을 굴리는 사모 펀드가 SP 파트너스였는데요. 그곳의 대표로 있는 윤세필은 오수재에게 접근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목적이 한성범, 이인수, 최태국을 한방에 망하게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했었죠. 백진기의 손발이 되어 움직이기에 딱 알맞은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백진기가 세상이 순리대로 흘러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성범, 이인수, 최태국을 그냥 두고 보는 사람이 아닐 테고 이들을 한 방에 보내버릴 사람으로 고른 것이 오수재였던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윤세필을 부려서 오수재를 돕고 있는 것이라는 것도 예상해 볼 수 있겠네요.
마무리
이상 왜 오수재인가, 백진기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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