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원작이 웹소설 부냐에서 대상을 받은 드라마이지만 저는 원작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웹소설과 얼마나 비슷한지 관련 정보가 없는 상태로 미남당을 보고 있죠. 그러다 보니 처음에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미남당, 남한준은 악역일까?
미남당 1화에서 사람을 차로 치고 뺑소니를 한 S&H 그룹 부회장 신경호를 도와주는 장면이 나왔죠. 신경호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폭행, 살인까지 저지르고도 자신의 신분과 지위 그리고 돈을 이용하여 풀려난 인물이죠. 그런데 이런 신경호를 전직 프로파일러 경찰 출신의 남한준이 도와주는 내용이 전개됩니다. 강력 7팀의 한재희는 신경호를 잡기 위해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체포하려 했지만, 국정원 해커 출신의 남혜준이 경찰 CCTV를 해킹하여 이 사실을 확인하죠.
그리고 영장이 발부되기 직전에 한재희가 압수수색으로 확보하려 했던 증거물을 신입 경찰이 확보하게 만들어 불법 증거물 수집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장이 없는 상태에서 증거물을 수집하게 되면 불법 증거물이 되고, 그렇게 수집한 증거는 효력이 없어지게 되죠. 죄를 지어도 증거로 사용할 수 없어 풀려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남한준은 뺑소니 범인 신경호를 도와 경찰에서 풀려나게 도와줍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남한준이 주인공인지 악역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미남당, 남한준의 정체
남한준이 경찰 신분일 때, 한재인은 경찰을 꿈꾸던 소녀였고 남한준을 좋아하며 그처럼 정의로운 경찰이 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남한준은 죄를 지은 사람을 도와주고 풀려나게 해 주었죠. 그래서 한재희는 남한준에게 크게 분노했습니다. 남한준의 모습은 경찰이 아닌 돈이면 무엇이든지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로 보였죠.
그런데 사실 남한준은 무언가 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모사를 꾸미고 있었던 듯 보입니다. 남한준의 집에 여러 인물들의 관계도가 잘 정리되어 있는 작전판이 모니터에 비치고 뭔가 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이죠. 거기에는 신경호의 사진도 있고 한재희의 오빠 사진도 있습니다.
한재희는 남한준의 집이 비워진 것을 보고 집에 잠입하였다가 돌아온 남한준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고 맙니다. 그리고 미남도 2화가 마무리되죠. 원작 소설을 보신 분들은 앞으로 이어질 상황들이 어느 정도 머릿속에서 쉽게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쉽지 않은 전개였죠. 그래도 남한준이 만약 신경호를 수사하고 있는 잠복경찰이라면, 이제부터 뭔가 큰 사건을 남한준과 한재희가 함께 풀어나갈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아마도 남한준은 어떤 큰 목적이 있어 남 도사로 활동하고 있고 그 이유는 거대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상황을 만들기 위함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의 전개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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